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받아... AI 빅스비· 하만 인포테인먼트 기술 총동원되나
2017-05-01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삼성전자가 신청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수 있게 되면서, 현대자동차 등 전통적 자동차제조사와 네이버랩스 등과의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삼성전자가 신청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누버2(SNUber2)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자동차는 레이더, 레이저 레이더인 '라이더(LiDAR)' 및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차량 자체는 현대차가 만든 그랜저승용차다.
전자업계에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가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이후,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교통안전공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네이버랩스, 만도 등이 허가를 받은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세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10.8%(2015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하만을 올해초 인수한 이후, 앞으로 삼성 제품들과 자율주행차를 연동시켜 소비자들을 삼성 제품 생태계에 붙잡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그간 나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