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과 자동차의 만남...'캐나다 자동차 전시회'
2017-03-01 장연우 기자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캐나다 최대 규모의 국제 자동차 전시회인 ‘Canadian International AutoShow’가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토론토(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전시회는 캐나다의 최대 제조업이자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토론토의 국제 행사로서 약 80개사와 방문객 30만 여 명이 참가했다.
65만 평방피트 공간에 전시된 차의 수는 약 1000대로, 제조사의 최신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 자율 주행차량들도 선보여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 및 4차 산업 기술을 반영했다.
자동차 관련 업계 주요 인사 강연(Automotive News Canada Congres) 에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Magna International, Audi 등 자동차 관련 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변화 하는 자동차 산업과 기술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표명했다.
주요 인사들은 전기차, 동력 전달장치, 자율주행차량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산업에 연구개발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업계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등 정보통신 기술 발전 및 상용화에 대응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기차 도입을 진흥하는 비영리기관 Plug’n Drive는 이번 전시회에 ‘전기 도로(Electric Avenue)’를 선보이며 최신 전기차 모델 및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BMW의 i3, 쉐보레 볼트(Volt), 닛산 리프(LEAF)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참관객들에게 시운전할 기회를 제공해 전기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 했다.
일부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캐나다 자동차 전시회 최초로 가상현실(VR)을 통해 참관객들이 신규 모델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떠오르는 가상현실(VR)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안전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갖춰 미래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도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비자의 소비자 성향을 예상해 개발을 진행 중인 자동차 모델들을 캐나다 최초로 공개해 참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미래형 콘셉트카의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은 개최일부터 소비자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내 준자율주행차(Semi-automated Vehicle)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가 조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