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S8 마케팅 본격 돌입...LGU+, '착한가격' · KT, '편리한 환경'· SKT, 'LTE 끝판왕 기술' 각각 내세워

2017-04-20     정윤수 기자
SKT는 갤럭시S8/S8+에는 현재보다 40% 이상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일수 있는 기술인 '5밴드CA'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 상품의 경우 이통3사중 최대지원금인 26만4천원을 지원하는 '착한 가격'을, KT는 LTE스마트폰을 45%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편의 기술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들이 '갤럭시S8' 및 '갤럭시S8+'의 정식 출시일(21일)에 맞춰 마케팅 대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미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만 100만건을 넘긴데 이어, 사전개통 첫날인 18일 20만건대 이상이 개통되는 등 갤럭시S8과 S8+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착한 가격을, KT는 배터리 절감기술인 'C-DRX'를 적용한 사용 편의성을, SKT는 '5밴드CA'를 적용한 4.5G 속도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착한 가격' LG유플러스..."기본료 6만원대 상품에 이통3사중 최대인 15만8천원 제공"

LG유플러사는 "이통 3사 중 최대 지원금인 26만4천원을 지원해 부담 없는 가격에 최신 스마트폰갤럭시 S8 구매 가능하다"라는게 이번 마케팅을 설명에 있어서의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입비중이 가장 높은 기본료 6만원대 ‘데이터 스페셜A’는 이통 3사 중 최대인 15만8천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매장에서 자체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 최대 15%를 지원받으면 18만1천700원까지 휴대폰 구입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도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원한다. 3만원대 저가 요금제 ‘데이터 일반’은 지원금 7만9천원을, 10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스페셜D’로 가입하면 26만4천원의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추가 지원금 적용 시 각각 최대 9만850원, 30만3천600원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을 통해 갤럭시 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7천700원(VAT포함)으로, 월 납부요금 6만5천890원(VAT포함)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게 된다. 

▲KT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C-DRX) 적용...LTE 스마트폰 최대 45% 더 오래 사용"

KT는 4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LTE 상용망에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적용해 LTE 스마트폰을 최대 45% 더 오래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갤럭시S8뿐 아니라 KT LTE 가입자의 경우 배터리 소모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터리 절감기술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의 망접속 방식을 최적화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광화문 KT스퀘어 시연 부스에 방문하면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객 통신료 부담을 줄이기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KT는 갤럭시S8 구매 고객이 1년 후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출시했다.

갤럭시S8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멤버십 포인트 등 KT의 다양한 추가할인을 받은 경우에도 출고가 기준 최대 50% 보상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24개월 단말 할부 및 20% 요금할인 선택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3,300원으로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 SKT, '5밴드CA' 갤럭시S8/S8+에 첫적용...  "유무선 경계 사라지는 4.5G 이동통신 시대 열겠다"

'5밴드CA'는 주파수 5개를 한개 주파수처럼 묶는 기술로,  LTE 진화의 최종단계로 5G를 이전에 구현할수 있는 최고 속도라고도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LTE 서비스의 최종 진화 단계로 불리는 ‘5밴드CA’ 기술을 「갤럭시 S8」부터 적용해, 유무선 경계가 사라지는 4.5G 이동통신(이하 4.5G) 시대를 열겠다고 20일 밝혔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이다.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빠르다.
 
SK텔레콤은 ‘5밴드CA’ 기술과 주파수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이동통신사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이 적용된 국내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을 통해 내달 하순 4.5G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날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가 최적의 품질로 자동 설정되는 ‘AI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도 공개하고, ▲배터리 절감 기술 ‘CDRX’의 국내 전역 확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단체인 3GPP는 LTE의 최종 단계인 ‘LTE-A 프로 릴리즈14’에서 5밴드CA 주파수 조합 등 핵심 요소를 표준화한 바 있다. SK텔레콤 4.5G 서비스의 핵심인 3~5밴드 CA · 4x4 다중안테나(MIMO; Multi Input Multi Output) · 256쾀(QAM)의 조합도 3GPP의 표준 기술이다.
 
10MHz 대역폭으로 시작한 초기 LTE를 1차선 도로라고 한다면, ‘5밴드CA’ 적용 4.5G는 총 70MHz 폭을 활용한 ‘7차선 LTE 아우토반’으로 비유할 수 있다. HD영화 한편(2GB 기준)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는 시간도 LTE 초기 3분 38초가 걸렸던 것이 4.5G 서비스를 통해 23초로 크게 단축된다.
 
SK텔레콤은 내달 하순 서울 · 광역시 등 전국 23개시 주요 지역, 상반기 85개시 주요 지역에서 4.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5G 서비스의 진화에 따라, 유선 기가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내달 800Mbps급, 하반기에 900Mbps급 4.5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 ‘4/5밴드CA’에 4*4 다중안테나(MIMO) 등을 조합해 기가급 4.5G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밴드CA, 4*4다중안테나, 256쾀(QAM) 등의 4.5G 핵심 기술을 전국 기지국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