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로 전환...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투자 자금 유입
2017-03-29 이미정 기자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은 29일 KB부동산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해 3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보합(0.00%)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0.10% 상승하며 전월(0.04%)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0.02%)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시는 0.03% 상승한 반면, 기타 지방은 0.09%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강남구 0.21%, 서초구 0.24%, 송파구 0.12%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며, 송파구는 전월 보합세에서 3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 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동구(-0.02%)는 인근 하남미사신도시 및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