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물빼기 작업 진행...28일 중 목포신항에 도착할 듯
2017-03-26 이보영 기자
[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차가운 바닷속에서 벗어난 세월호에서는 목포 신항으로의 출발을 위해 물과 기름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배수 방식으로 진행되는 물빼기 작업은 화물칸과 탱크 부분의 물을 빼내는 것과 함께 선체에 남아 있는 기름 제거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류품 유실을 막기위해 세월호 주변엔 1m 높이의 사각 울타리도 설치됐다.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시작하게 된다.
목포신항 도착까지 10~12시간이 소요될 예정인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중에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고원인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