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화웨이 핸드폰에 삼성 부품 안들어가면 망한다"... 김진태 "사드 문제 여기서 약해지면 안된다"

2017-03-26     김평기 기자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문제를 놓고, 대체적으로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홍준표 경남도시자는 "사드를 생각해보자면, 먹고 사는 문제. 죽고 사는 문제냐"라며, 이와 같은 생각을 하면 안보문제에 대한 판단이 빠르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특히 현재 중국 당국의 롯데 제재와 중국 국민들의 한국상품 불매 운동들이 대체적으로 소비재인 반면에, 한국산 핵심 부품과 같은 자본재를 꼽아 홍지사는 한국이 중국에 대응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화웨이 핸드폰에 삼성 부품 안들어가면 망한다"라며  사드 한반도 배치문제를 놓고 중국과의 갈등에 대해 , "강하게 나가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트럼프와 같은 강한 지도자들이 있다. 우리도 배짱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여기서 약해지면 안된다"며 "우리도 당당하게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우리도 의연하고 당당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우리에게 첫번째 무역상대국이고, 중국에서 볼때도 우리가 3번째 무역상대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도 우리가 필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드문제는 중국과 미국의 문제다"라며 "그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해결하라고 해야 한다. 다음달 트럼프 방중 이후 해결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 통일이라는 과제 앞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나라다.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통일이 중국에 얼마나 이익인가. 북한 끼고 있다가 중국에게 얼마나 피해냐 라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을 잘 설득할수 있는 지도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