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아이비클럽 교복 등 18개 학용품·생활용품서 유해물질 검출

2017-03-15     이보영 기자

[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신학기에 수요가 높은 학생용품과 생활용품등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 정부가 리콜조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신학기에 수요가 높은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학기용품 및 생활용품 17개 업체 18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ㅇ 신학기용품(10개 제품)
    - 학용품(8개) : 프탈레이트가소제(2~385배), 납(1.5~66배), 카드뮴(8.5~12배) 기준치 초과
    - 학생용가방(1개) : 프탈레이트가소제(14배) 기준치 초과
    - 학생복(1개) : pH 기준치 초과(20 %)
 
  ㅇ 생활용품(8개 제품)
    - 아동용섬유제품(운동화)(7개)
     : 아릴아민(1.7~2.1배), pH(4~14.7 %), 폼알데하이드(2.7~10.9배), 납(22.8배) 기준치 초과
    - 휴대용레이저용품(1개) : 레이저 출력 4.9배 초과
 
이번 안전성조사 대상에는 학용품·학생용가방·학생복 등 150개 업체 254개, 신학기용품과 바퀴달린 운동화·아동운동화·어린이용구두·휴대용레이저용품 등 생활용품 등 67개 업체 79개 제품이다. 
 
리콜조치 제품은 학용품(8), 학생용가방(1), 학생복(1), 아동용섬유제품(운동화)(7), 휴대용레이저용품(1)등 이다.
 
리콜명령대상 18개 제품중 모나미의 BOARD(보드마카+지우개)에서는 프탈레이트가 2.6배 초과 검출되었으며, 아이비 교복 일부에선 피부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보다 20% 를 넘게 검출됐다.
 
아디다스 학생용 가방에서는 기준치 14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검출됐으며, 슈펜의 어린이 운동화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2.7배, pH가 기준치보다 4.0~9.3% 많았다. 자라 키즈의 운동화 역시 pH 농도가 기준치의 14.7%를 초과했다. 폴로랄프로렌의 어린이 운동화, 더데이걸즈와 헌트키즈의 어린이운동화도 포름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된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할 뿐만 아니라,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하여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향후 정기적으로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제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그간 진행된 안전성조사 결과, 소비자 불만사례 등을 감안하여 조사대상 품목,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