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월드 클래스 뱅크로 도약하겠다"... 2020년까지 해외수익 비중 20%까지 확대
2017-03-08 이진구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호 은행장의 취임식을 열고, ‘우리가 함께 만드는 꿈·길’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위성호 은행장은 국내에서 업계를 더욱 주도하는 리딩뱅크로의 도약과 함께 글로벌에서는 해외 유수 은행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누는 ‘월드 클래스 뱅크 신한’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취임식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위행장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유망 시장에서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월드 클래스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재 20개국 150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지만, 아직 해외 선진 은행에 비해 수익성 등 여러 부분에서 부족하다는게 위행장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시아 유망 시장에서 M&A와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전체 은행 수익에서 12% 수준인 해외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