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은 되고 은마는 안되나?...'35층 제한 한강변가이드라인' 차별적용은 'NO!!'
2017-02-12 이건규 기자
[뉴스비전e 이건규 기자] 잠실주공5단지 분위기가 지난9일 이후 술렁거리고 있다. 서울시가 설명회에서 '공공성'이 확보되면 보류됐던 50층까지 높이는 재건축안을 통과시켜줄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췄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루사이에 호가가 7000만원 이상 올라가기도 했다.
서울시 설명회의 영향은 잠실주공5단지 뿐 아니라, 개포동 및 반도동 등 강남 재건축 시장 전반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36㎡는 현재 거래가격이 9억2천만~9억3천만원,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올랐다.
11ㆍ3 규제 대책 이후 8억8천만원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4천만~5천만원, 최고 8천만원까지 상승했다.
서울시가 한강변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거지역은 35층 이상 초고층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방침을 강조해온, 은마아파트는 "잠실은 되고 은마는 안되냐?"라는 분위기다.
최고층수 50층의 설계안을 마련한 은마아파트는, 서울시가 ‘35층 룰’을 고수하자 49층으로 한개 층을 줄이기도 했지만, 계획안은 서울시의 반대로 현재 강남구청에 계류된바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 100명의 견해를 취합해 35층 층수 제한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의견서를 다음달께 서울시에 제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