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급증하는 레이저 장비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80억원 CB발행 결정"

"Flexible OLED용 커팅 장비 수주에 따른 자재구매 목적"

2017-01-26     정윤수 기자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OLED 레이저 커팅 및 화장품 전문기업 엘아이에스는 총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을 한다고 공시했다. 표면금리 1.5%에 전환가액 9,540원이며, 만기일은 2021년 1월 26일이다. 

대상은 한불화장품과 현대자산운용 주식회사다. 한불화장품은 수인코스메틱(엘아이에스 최대주주)의 최대 협력사인 잇츠스킨(226320)의 최대주주이며, 현대자산운용 주식회사는 작년 12월에도 엘아이에스에 CB 60억원을 발행했던 전문 투자회사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로 확보한 자금을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늘어난 Flexible OLED 커팅 등의 장비 수주에 따른 자재 구매대금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발주시기와 수금시기가 달라 일시적인 자금 스케쥴이 맞지 않지만, 현재 수주잔고가 600억에 달하고, 글로벌 업체들과 OLED에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는 20여가지의 R&D를 진행하는 등 2~3년간 폭발적인 실적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임태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경영권 양수 이후 회사가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며 “OLED 레이저 커팅/실링 장비의 기술력을 국내외 글로벌 리더 업체들에 인정받고 있고, 수인코스메틱의 중국 영업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올해 레이저 사업부 실적은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표는 또 “기존 면세 사업부분의 부실을 빠르게 정리하고, 화장품 판매 및 제조 위주의 사업으로 개편하여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