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그림 부착 담배, 전국 소매점 평균 6.3개 제품 판매 시작

2017-01-25     이미정 기자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경고그림 담배가 전국 소매점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기존 담배의 재고가 소진되는 데 통상 1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1월말~2월초 전후하여 경고그림 표기담배가 유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보건복지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고그림 표기 담배가 전국 소매점 평균 6.3개 제품이 판매 개시되었고, 지역에 따라 제주 2.6개, 대전 11.4개로 지역별로 판매개시 제품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소매점 당 평균 6.3개의 경고그림 표기 담배가 판매 중인데, 5~9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고, 10개 제품 이상 판매하는 곳도 약 20%에 달해 경고그림 담배가 순조롭게 유통되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고그림 담배가 진열되지 않은 곳은 4곳(파주시, 울릉군 등)에 불과했으며, 최대 19개 제품이 진열된 곳(무안군)도 있었다.
 
시․도별 평균 제품수를 보면 최소 2.6개에서 최대 11.4개로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담뱃갑 기준 제품으로 사용되는 ‘에쎄’의 경우 평균적으로 담배판매점 두 곳 중 한 곳에서는 판매가 개시된 것으로 추정돼 자주 찾는 담배도 본격적으로 경고그림 표기 담배가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고그림 담배가 1월 중순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