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리포트] 매출 60% 이상 성장해온 넷마블, 2020년 연매출 5조원 '자신'

방준혁 의장 "상장 공모 자금은 대규모 M&A로 사용"

2017-01-19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연간매출 1조5천29억원, 영업이익 292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연매출 2372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매출이 5배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연평균 61%의  고성장을 한 셈입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분기매출은 4658억원, 영업이익은 1161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방준혁 넷마블 의장 "1,2,3분기는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4분기 잠정실적치는 , 18일간의 레볼루션 매출이 포함됐습니다. 매출은 4658억원, 영업이익은 1161억원입니다. "

 

이처럼 넷마블이 고성장을 지속해온 원동력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의 연이은 흥행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넷마블의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51%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실적 성장속도와 견줄만큼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비중도 지난 2013년 14%에서 급속도로 높아졌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시장을 더욱 공략하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를 넘어서서 개발 초기부터 아예 '그 나라의 게임'을 만드는 철저한 '맟춤형 전략' 을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방준혁 넷마블 의장 "텐센트하고 기획단계부터 협업을 잘해서 철저하게 중국 게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북미와 유럽 등 문화적 정서가 아예 다른 지역을 공략할 때는 지난해 말, 카밤(KABAM)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한 것 처럼, 현지 게임사와 손을 잡는 것도 주요 전략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의 기업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글로벌비중이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는 곳이 많다" 며 "공모자금은 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방준혁 넷마블 의장 "지속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회사복리증진하는 것들은 내부의 사업 이익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M&A 같은 경우는 워낙 큰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모자금은 기본적으로 큰 딜을 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스비전e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