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손실 353억원…'어닝쇼크'

G5 부진 여파에 사업부 구조조정 비용 부담 추정

2017-01-06     이미정 기자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LG전자는 6일 4분기 영업손실이 353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대다수의 증권사들도 대부분 맞추지 못한 '어닝쇼크' 수준이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1110억 원이었다. 

LG전자는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819억원, 영업적자 3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 1.5%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1.8% 증가했다. 분기 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연간으로는 매출 55조3천712억원, 영업이익 1조3천3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은 2% 감소했다.  

LG전자가 '어닝쇼크' 수준의 초라한 분기실적을 낸 주 요인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의 부진 여파가 계속된 데다 사업부 구조조정 비용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에 대해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