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유화업계, 연초부터 해외기업 인수설로 '후끈'... 신성장 동력 확보에 '안감힘'
2017-01-03 이미정 기자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정유업계가 지난해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실적이 호전되면서 해외 매물 찾기에 분주한 분위기다.
이 가운데, 싱가로프 석유화학 기업인 주롱아로마틱스(JAC)에 대한 국내 기업들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내 경제 매체 및 업계에서 거론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 한화 등이다. SK종합화학, SK가스, SK건설 등 SK그룹 계열사는 싱가포르 현지법인(SKIIS)을 통해 이 회사 지분 30%를 취득한 바 있는데다가,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동력확보라는 신년 목표를 밝히면서 JAC 인수 타진여부에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인수합병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최종결과가 나올때까지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SK종합화학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이미 JAC에 대한 매출채권 등 손실을 반영해 회계상 상각처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정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점은, 연초부터 정유업계에 인수합병이라는 단어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업황호조에 이어 올해 신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정유 및 유화업계에서 올해 인수합병은 올해 빠지지 않을 단어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