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판매 하루만에 733대 기록한 넥쏘...현대차의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나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1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하루만에 사전예약 대수 733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NEXO)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1일 이와 같은 넥쏘의 사전예약 실적에 대해 "수소차 넥쏘 사전계약 대수가 첫 날 733대를 기록,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소차인 도요타 미라이(Mirai)의 연간 판매량이 2500대인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에 사전계약 첫 날 접수된 넥쏘 물량은 올해 환경부에서 책정한 보조금 지급 대수 240대 대비 3배를 넘어섰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소차 시장 규모는 사실상 연간 3000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나, 일본·독일·영국·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들 국가의 총 수소차 보급 목표는 2025년 13만4000대, 2030년에는 59만3000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소차를 양산하고 있는 OEM은 도요타·혼다 외에 현대차가 유일하고, 올해 다임러가 PHEV 형태의 FCEV를 내놓을 것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 등이 발달하기 시작하며 FCEV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는 분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개발 초기부터 자율주행차 공유서비스를 염두한 넥쏘는 단순 친환경차라기 보다는 현대차의 미래 신성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도 제기된다.
한편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결과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지난 19일 예약판매 하루 만에 733대가 예약됐다고 밝혔다.
넥쏘는 예약 판매 첫날서울에서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 이는 올해 정부 보조금이 지급 가능한 최대 24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