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에뛰드 하우스 등 8개 업체 일부 화장품서 중금속 ‘안티몬’ 초과 검출

식약처, 판매중단·회수 조치

2018-03-19     이미정 기자
안티몬 기준치 초과 검출 회수 대상 '아리따움 풀커버스틱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사진 / 식약처 제공>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에뛰드 하우스 등 8개 업체 일부 화장품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 검출됐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중금속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에뛰드 하우스 '에뛰드하우스 에이씨 클린업마일드컨실러'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안티몬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이번 회수대상은 해당품목을 위탁해 생산한 화성코스메틱이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한 품목이다.

회수대상 품목 <자료 / 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하여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하여 추가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 중인 화장품을 수거․검사 시 안티몬 등 중금속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제품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며,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 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