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에 탄력 받은 중국 인공지능 굴기...미국 이어 2대 강국으로 부상
2017-12-01 정윤수 기자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산업은 규모의 경제, 정부의 전폭적 지원 등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까지 AI에 18조원을 투자하는 등 중국은 AI를 국가 발전의 핵심 엔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아래 중국의 인공지능산업은 미국에 이어 2대 강국으로 부상했다.
iiMedia Research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이미 100억 위안에 다다랐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9년에는 3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기준 중국 인공지능 관련 지적재산권은 2만9023건으로 그 중 50% 이상이 로봇과 인공신경망 관련 지적재산권이다.
2014년 시진핑 주석이 중국과학원 제7차 전국대표대회 개회사에서 중국 인공지능산업 혁신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인공지능이 정책적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관련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인공지능사업은 국가 핵심 과제로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산업은 IT 거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혁신 및 관련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인공지능산업에서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 해 11월 중국 과학기술부는 국가지원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으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아이플라이테크를 언급했다. 중국 과학기술부가 공개한 국가 지원 인공지능 혁신 플랫폼은 바이두의 '자율주행 국가 인공지능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알리윈의 '도시대뇌 국가 인공지능 개방혁신 플랫폼', 텐센트의 '의료영상 국가 인공지능 개방혁신 플랫폼', 아이플라이테크의 '스마트 음성 국가 인공지능 개방혁신 플랫폼'이 있다.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심의 인공지능기업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 이외에도 일부 혁신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 중 광스커지, 요우비쉬엔, 윈즈셩, Sense Time 4개 기업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 관련 지원정책을 속속 발표하는 한편, 산업의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 지역별로 인공지능 산업원을 설립해 밸류체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외자 기업을 막론하고 유망 프로젝트를 확보한 스타트업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외자 기업을 막론하고 유망 프로젝트를 확보한 스타트업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 7월 ‘차세대 AI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2020년까지 AI 기술을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AI 산업규모를 10조위안(약 1681조원) 이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