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뷰] 넷마블, 수집형 RPG '페인트/그랜드 오더' 11월 21일 출시키로... "게임 라인업 다양성 추구"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수집형 RPG '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다음달(11월) 21일 출시한다
넷마블은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CGV에서 개최한 이용자초청행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015년 7월 일본에 첫 출시돼, 줄곧 일본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작이다.
이 게임은 2004년부터 견고하게 만들어진 FATE 시리즈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기반이자 인기요인으로, 현재 넷마블은 원작의 게임성을 충실히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현숙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 게임은 스토리와 캐릭터 성격을 잘 전달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FATE 세계관에 정통한 현정수, 한신남 번역가에게 게임번역 감수를 부탁했다. 원작자라 할 수 있는 '나스 키노코'의 고유 문체나 화법을 최대한 살려 국내 이용자들도 읽고 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업데이트 순서, 유료화 정책은 원작사의 방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동일하게 적용된다.런칭 버전에는 메인 스토리 0~2장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이용자초청행사 현장에는 일본 애니플렉스 대표 이와카미 아츠히로(岩上 敦宏), , 개발사 DELiGHTWORKS(딜라이트웍스)의 FGO PROJEC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오카와 요스케(塩川 洋介), 일본유명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川澄 綾子)가 국내 이용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현재 이 게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모집 중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TYPE-MOON의 인기작 ‘페이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는 마스터가 돼 서번트라 불리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과거로 돌아가 성배탐색(그랜드 오더)이라는 여행을 떠난다.
이 게임은 방대하고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강점으로 메인 스토리와 함께 각 서번트의 개별 스토리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다수의 개성 넘치는 서번트들을 소환하고, 클래스, 스킬, 커맨드 카드(Command Card)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현숙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페이트 그랜드오더는 스토리를 수집하는 RPG, 한편의 소설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성을 최대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인 이번 게임에 대한 원작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일본인 성우 음성를 채용하는 한편 유료화 정책도 전세계 동일하게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 사업본부장은 "100만자 이상의 방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원작자 나스키노코씨의 독특한 언어세계를 제대로 한국에로 번역해 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용자초청행사에 참석한 시오카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FGO의 3가지 매력에 대해, 우선 미래를 되찾는 스토리를 들었다.
그는 "원작작인 나스 키노코 주축으로 페이트 시리즈 작가진이 시나리오를 집필했다"며 "전세계를 두루두루 여행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FGO의 두번째 매력에 대해 그는 '커멘트카드를 사용한 턴제 커멘드오더 배틀'을 꼽으며, "조작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전략성이 매우 뛰어나고 머리싸움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외 성우 50명, 일러스트레이트 50명이 참가한 방대한 스케일과 감성 등도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그는 전했다.
넷마블은 이번 게임 퍼블리싱에 대해 게임라인업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넷마블, 일본 애니플렉스 및 일본 딜라이트웍스 주요 관계자들의 질의 응답
질문1> 페그오의 캐릭터성, 스토리가 주요한 부분인데, 넷마블이 서비스 결정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 "한국의 게임들과 틀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매출 자체를 추구하기 보다는, 게임라인업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넷마블은 현재 매출 50% 이상을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게임회사다. 다양한 글로벌 인기작품들을 국내에 소개시켜드리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해 한국서비스를 결심했다."
질문2> 스토리가 굉장히 성적인 부분이 있다. 성상품화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알고 싶다.
이와카미 애니플렉스 대표: "작품은 남녀인연을 다루고 있지만 순수한 이미지라고 본다. 섹슈얼과 관련은 없다. 남성팬 뿐 아니라 여성팬들도 많이 즐겨주고 있다."
질문3>한국서비스에 중점두고 있는 부분은?
이현숙 넷마블 본부장: "세계관,스토리 라인 자체를 중요시해 서비스 할것이다.이벤트 등은 적절히 한국식으로 갈 수 있다."
질문4>한국 넷마블을 결정한 이유는?
이와카미 애니플렉스 대표 "운영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서비스결정해준것에 감사한다. 넷마블도 캐릭터 세계관 등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질문5> 한국 서비스에서 특별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 "IP 게임의 경우 세계관을 중요시한다.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제대로 다루는 것은 한국 서비스에서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벤트를 비롯한 것들은 한국에 맞게 변경해 적용할 여지가 있지만 스토리나 게임 자체는 원작 그대로 갈 것이다."
질문6>넷마블의 국내 출시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다면.
이와카미 애니플렉스 대표: "넷마블의 마케팅 능력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마다 스토리가 있을 정도로 세계관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인데, 넷마블은 작품 이해도도 상당히 높았다."
질문7> 전세계에 동일한 과금 모델이 적용된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국내 게이머들이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이용자들을 배려할 계획은?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 "한국만의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 그런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질문8> 클라이언트 버전이나 캐릭터 모델링 작업은 최신 버전이 적용되는 것인지.
이현숙 넷마블 본부장 "일본 개발사로부터 순차적으로 소스코드를 받아 한국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버전을 바탕으로 한국판 개발하고 있다. 캐릭터 모델링은 아직 최신 버전이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질문9>서버 이전 계획은 있는지?
이현숙 넷마블 본부장: "계정 이관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떠한 나라도 계정 이관을 진행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질문10>목표로 하는 매출 순위는>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 "매출 순위를 예측하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탑5 정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 이번 게임은 예측하기가 조심스럽다. 꾸준하고 두터운 애니메이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팬들의 성원이 많은 게임이니 꾸준히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질문11> 해외 서버 이용자 유인 전략은?
이현숙 넷마블 본부장 "한국 이용자 위해 최선 다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원작의 재미와 세계관을 한국어 번역의 퀄리티를 높여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이트' 시리즈를 좋아하지만 일본어를 알지 못해서 원작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분들은 한국 버전 출시를 반겨주시더라. 충분히 지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