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보안 종합대책 발표한 일본... 2020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사이버 보안 강화에 '총력'

2017-10-30     정윤수 기자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일본 정부가 IoT 보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사이버 보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든 사물‧사람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전한 국민생활과 사회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 / 파나소닉 뉴스룸>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 전반적으로 IoT 시스템이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 하면서 주요 인프라 시설의 보안 강화가 필수 과제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일본 총무성은 사이버 보안 태스크포스를 개최하고 필요한 대책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여 지난 9월 IoT 보안 종합대책의 기본 틀을 밝힌데 이어, 이달 3일 최종안을 발표했다. 

사이버 보안 태스크포스는 ’17.1.30일 제 1회를 시작으로 9.30일 제 8회까지 개최했다. 

태스크포스의 논의와 검토 대상은 ▲취약 시스템 체계 정비, ▲연구개발 추진 ,▲민간기업 등 보안 대책 촉진, ▲인재육성 강화, ▲국제 연계 추진이 등이다.

일본 총무성은 경제산업성 ‧사이버보안센터(NISC)와 함께 본 분야의 기술혁신과 최신 사이버 공격 형태 등을 감안하여 수시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대응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부성이 발표한 IoT 보안 종합대책
▲취약한 시스템 체계 정비
 

시스템 설계 기획 디자인단계부터 보안을 고려

보안 인증제 도입

보안검사 실시

취약점 검사 등의 SW개발

이용자 보안 의식 고취, 상담 창구 설치 등 •중요한 IoT 기기에 관한 취약점 조사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 등

▲연구개발 추진
 

보안기술 연구개발 지속

위성통신 보안기술 연구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탐지 분석 기술 연구

HW 취약점 파악

스마트 시티 보안 강화

▲민간기업 등 보안대책 촉진
 

민간 기업의 보안 투자를 촉진하고 정보공개 촉구

사업자 간 정보 공유를 원활하기 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정보 공유 시 익명 처리에 대한 논의

공중무선 LAN의 사이버 보안 확보

▲인재육성 강화
 


국가 행정기관, 지방자체단체 및 중요 인프라 사업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훈련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사이버 방어 연습 실시

젊은 보안 인력 양성 등

▲국제연계 추진

ASEAN 각국과의 연계                                         

국제ISAC(Intelligence Sharing and Analysis Center) 간 연계

국제 표준화 추진

사이버 공간에서 국제규칙을 둘러싼 논의에 적극 참여


 ◆초연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과제로 부상한 IoT 보안 종합대책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IoT 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된다. 

이에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전한 IoT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은 모든 국가의 핵심 전략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IoT 환경에 적합한 보안시스템 개발,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을 포함한 IoT 보안 종합정책 추진하며 보안 역량 제고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선도적 행보에 나선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며 IoT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울일 필요가 높아진다.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해진 악성코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AI 등을 활용한 최첨단 지능화 솔루션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며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된다.  

이에 더 나아가, 개인도 PC방화벽·백신프로그램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모든 인터넷 연결기기의 비밀번호·아이디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철저한 보안 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