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드미러 없는 크로스오버 '모델 Y' 만들 새 공장 짓는다
2017-06-07 박준상 기자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미국 테슬라가 이르면 2019년 말 출시될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 Y’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 경여자인 일론 머스크는 현지시간 6일 주주총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은 모델 S와 모델 X 생산과 곧 나올 모델 3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모델 Y 생산을 위한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모델 Y를 프리몬트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다른 곳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공장 건설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을 지난 2010년 도요타자동차로부터 헐값인 4200만 달러(한화 471억 8700만 원)에 사들인 바 있다.
머스크는 이날 배터리공장을 장기적으로 10∼12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배터리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었다.
테슬라는 대중적인 첫 차종인 모델 3를 다음달부터 생산하고 전기 트럭을 9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모델 Y가 자체 플랫폼에서 만들어지고, 나중에는 모델 3보다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팬과 주주들이 트위터로 한 질문에 대해 머스크는 "1∼2개월 안에 테슬라 이사회에 2∼3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