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자율주행차·AI스피커 본격화 되나... WWDC 일주일여 앞두고 글로벌 IT업계 '주목'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그간 자율 특히 지난달 도로주행 테스트를 할수 있는 라이선스 취득으로 자율운전차량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함께 현지시간 6월 5일로 예정된 WWDC 를 앞두고 시리(Sir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와 관련한 발표가 나올지에도 주목되고 있다.
▲ 자율운전차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애플
애플은 2017 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로부터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하였다. 애플은 2014 년에 ‘타이탄(Titan)’이라는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그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애플이 공식 의견을 낸 것은 2016년 11월 미 교통부의 자율운전차량에 대한 연방 정부 지침에 대해 서한을 보내 의견을 표명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진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의 임원은 타이탄 팀에게 2017년 말까지 시한을 두어 자율운전시스템의 핵심 부문을 이루는 소프트웨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도록 지시했다고 하는데, 이어 애플의 경영진은 자율운전자동차를 애플이 자체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소프트웨어만을 개발하고 이를 자동차업체들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진행할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는 여러 문제를 직면하고 있으며, 현재 그 계획은 기로에 서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프로그램 참여업체 목록을 보면 애플은 30 번째 참가 기업으 로 자율운전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데, 애플이 사업모델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시리(Sir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등장 예측, ‘WWDC 2017 컨퍼런스’ 주목
구글, 아마존 등 라이벌 기업들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같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홈 겨냥 오디오 장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 이 분야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지금까지 없었지만, WWDC를 앞두고 시리(Sir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와 관련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이달초 미디어를 대상으로 6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WWDC(세계개발자회의) 2017에 대한 초대장을 발송했다.
올해 WWDC에서는 iOS 11, 맥OS 10.13, 워치OS 4 등 차세대 운영체제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개발자 회의인 WWDC에서는 보통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과 개발자 키트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따라서 웨어러블이든 혹은 그 밖의 카테고리 제품이든 만약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장치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발표한다면 WWDC가 좋은 타이밍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앱이나 애플 워치 앱에 서 사용하는 시리를 이용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리 킷(SiriKit)’을 제공 중이지만 배차 서비스 요청, 개인간 송금, 사진 검색 등 한정된 용도 밖에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데, WWDC 2017에서 시리킷의 기능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