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글로벌 기획⑦] 캐나다 정부의 '범국가적 인공지능 전략'...연방정부의 혁신을 위해 예산 지원

2017-05-31     신승한 기자
<사진/ 픽사베이>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기술 주도권 경쟁은 물론 빠르게 변하는 경제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생산 관리, 경영, 서비스 등에 있어 기계가 주도한다는 개념인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이른바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바 회장이 주창한 이후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빅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스스로 학습을 할수 있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를 5G, IoT와 같은 통신수단으로 연결해 자율자동차, 로봇, 바이오, 스마트시티, 스마트쇼핑 등 여러 산업에적용될수 있는 범용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표준화 등 4차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경쟁은 치열하다. 각국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과 이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의 확장 현황에 대해 조명해본다. 

캐나다 고등연구원(CIFAR) 홈페이지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맞춰, 캐나다는 범국가적으로 신생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또한 캐나다 연방정부는 혁신을 위해 예산안을 만들었다.

▲ 인큐베이터 및 협동조합 구축 등 신생기업 지원 약속

캐나다 정부는 신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창업 교육 인큐베이터 및 클러스터 센터, 청정 기술 연구, 주문형 생산을 위한 협동조합 구축 등에 총 30억 달러 지원하며, 신생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고등연구원(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과 관련된 연구기관들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개발된 패턴을 기반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컴퓨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기술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Alan Bernstein 박사는 "캐나다 정부는 인공 지능의 중요성을 오늘날 혁신 분야의 여러 영역을 가로 지르는 플랫폼 기술로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AI에 대한 투자는 인공 지능 연구 선구자로서의 캐나다의 힘을 기반으로 캐나다가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리더가 되는 것 목표, 1억 2,500만 달러 투자

캐나다 정부는 범국가적 인공 지능 전략(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 발전을 위해 1억 2,5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3월에 발표했다.

정부는 청정 기술 기업에 14억 달러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예산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허브인 토론토, 키치너, 워털루, 몬트리올 및 에드먼튼 간의 협력을 촉진 할 캐나다 인공 지능 전략을 창설하고 약 1억 2,5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을 공표했다.

캐나다가 인공 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 관련된 인재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유출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 지능을 연구하고자 하는 대학원생 및 연구원 교육하고 양성하며 컴퓨터 전문 기술 센터를 집적화할 계획이다.

현재 몬트리올, 토론토, 워털루 및 에드먼튼에 위치한 센터들의 기능을 집중화한 전문 연구 센터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방정부는 경쟁력 있는 근로 기술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동 허가 비자발급 개선안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전략’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노동 허가 비자가 6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는 벤처회사 지원금을 늘려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DC; 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을 통해 3년 동안 약 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방정부는 올해 잠재력이 큰 소수의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약 9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