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표적인 수능 선물이던 초콜릿과 찹쌀떡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방석이나 텀블러·숙면밴드 등 실용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월 19∼25일)간 수능 선물로 가운데 부분이 뚫려있는 '도넛 방석'의 판매량이 전주(10월 14∼20일)보다 49% 급증했다고 밝혔다.

도넛 방석은 딱딱한 의자에도 오래 앉아있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 때 필요한 이른바 '엉덩이력(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험생에게 인기가 많다.

코에 붙이면 코막힘을 완화해주는 '브리드라이트'(6천 원)를 비롯해 수험생의 숙면을 도와주는 코 밴드는 판매량도 9배 이상(844%)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과 약탕기 등 수험생의 막바지 체력 유지를 위한 상품도 인기를 끌고있다.


멀티비타민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량이 36%가량 늘었고, 비타민 A·B·E 판매량도 35%가량 증가했다.


수험 당일 따뜻한 음료나 수프 등을 담아갈 수 있는 보온·보냉병 판매량은 같은 기간 17%, 보온도시락과 죽통 판매량은 27% 늘어 보온병과 텀블러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표적 수능 선물인 초콜릿의 경우 판매량이 같은 기간 19% 증가하는 데 그쳤고, 찹쌀떡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9%)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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