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 중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소식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해외근무 외교관·무역일꾼 가족들에 본국 소환령을 내렸다고 18일 대북 소식통은 전했다.
 
대북 소식통에 의하면 해외근무 외교관·무역일꾼 가족들에게 본국으로 돌아오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가족들을 일종의 인질극이라고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해외 근무 외교관의 결우 자녀나 부인 중 한명을 본국에 남겨 놓는 것이 관례인데 태영호 공사의 경우는 아니었다며 이들을 함께 해외로 보낸 책임자가 숙청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통일부는 같은 날 태 공사의 향후 거취에 대해 국정원에서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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