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이화여대 처장단이 학내 분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일괄 사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11일 오후 5시 이화여대 처장단 10명 전원이 사퇴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학내 게시판에 처장단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 사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사퇴서는 최경희 총장이 직접 수령했으며 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행정업무 공백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최 총장의 사퇴에 대해 사퇴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학생 측은 총장의 사퇴만이 본관 점거 농성을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교수들 사이에는 이번 처장단의 사퇴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