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합동점검반 회의에는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전날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가결한 직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 합동점검반을 운영키로 한 바 있다.
합동점검반은 브렉시트가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에 끼친 파급력에 대해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크고, 파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판단했다.
각국 공조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추가 EU 탈퇴 가능성, 영국의 EU 탈퇴 협상과정 등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판단이다.
관계기관은 상황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면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외환시장, 금융기관 유동성 상황 등도 면밀히 파악하기로 했다.
합동점검반은 또 금융부문 변동성이 실물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출 등 실물부문 동향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관섭 1차관을 반장으로 실물경제상황점검반을 가동, 수출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수출애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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