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비전e>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힙합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 토니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를 소재로 한 '해밀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비컨극장에서 열린 70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남자주연배우상·감독상·음악상·의상상·조명디자인상 등 11개 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해밀턴'이 최다관왕 기록을 깨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해밀턴'은 무대디자인상과 여자주연배우상 등을 놓쳐 아쉽게 최다관왕 타이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남자주인공 해밀턴 역을 맡은 린-마누엘 미란다는 음악상을 받았고, 레슬리 오돔 주니어가 남자주연배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해밀턴'은 탄탄한 스토리에다 힙합, 리듬 앤드 블루스 등의 음악을 조합해 대중성과 예술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