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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지난해 상당수 학교에서 냉방 기준 온도 28도 이상의 '찜통 교실'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본격 여름철을 앞두고 각 학교의 냉방 기준을 완화하고 전기요금 할인율을 변경하는 등 '찜통교실' 해소 대책을 각 교육청에 안내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냉방 기준 온도는 28도로 설정됐지만 학교시설은 학생들의 건강·학습권 보장을 위해 기준 온도를 26도로 낮춰 시행 중이다.

그럼에도 냉방 기준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설정한 초·중·고교가 지난해에는 2624곳으로 전체 22.9%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실내 온도가 26도 이상일 경우 냉방기를 가동하되 학교장 자율에 따라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또 여름철 교실 환경 등에 대한 학생 만족도를 조사를 해 각 학교 실정에 맞는 냉방 온도 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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