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정부가 목돈을 지원한다. 

정부는 27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일자리 토론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여성 취업 연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은 정부 등에서 2년간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최대 7만명이 취업 연계 및 지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내일공제’(가칭)를 도입해 중소기업 취업자의 자산 형성을 돕기로 했다.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2년 근속한 청년 근로자가 매달 12만5000원씩 30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지원해 만기 때 이자까지 1200만원 이상을 받는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1만명에게 혜택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지원 대상을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고용존별로 매달 ‘청년 채용의 날’을 열어 청년 구직자들은 서류전형 없이 100% 면접을 볼 기회를 얻는다. 출산 이후에만 쓸 수 있는육아휴직을 임신 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육아휴직 지원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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