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북한이 이르면 23일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이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한 관계자는 22일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기한다”고 말했다.

“북한 지도부가 결심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상태”라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던 군 당국이 이번주말 비상 대기하겠다고 나서면서 북한 핵실험이 하루나 이틀 안에 실시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 핵실험장에서 최근 차량과 인력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도 핵실험 임박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이 주말에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2일 “이번 주말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오는 25일이 북한군 창건 기념일이어서 정치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말에 5차 핵실험을 감행하거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월 4차핵실험 당시 북한이 핵무기 운반 및 조립, 차량·인원 소개작업 등 과거 핵실험 직전에 보였던 징후 없이 갑자기 핵실험을 감행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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