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다. 여당의 총선 참패이후 내놓을 대국민 메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당 참패의 원인으로 '진박', '친박',' 비박' 등 당청에서의 갈등이 지목되고 있어 청와대도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박대통령의 '불통'이라는 이미지에도 쇄신을 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이 정치권에서도 지배적이다. 

4.13총선 참패 이후 제기된 단어가 '개각'이었다. 턱없이 부족한 의석수를 차지한 새누리당의 상황을 감안하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하는 장관급 이동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지만, 이를 단행할 분위기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8일  박대통령이 전할 대국민 메세지는 국정 운영 방향을 강조하며 '호소'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20대 국회를 향해서도 구조개혁과 경기부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하는 민생 국회'로 임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총선 전날인 12일 국무회의에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밝힌바 있다. 

우선 국정 핵심 과제인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조기레임덕'을 그나마 막을수 있다. 

이와 같은 중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박 대통령이 대야 관계는 물론 국정 운영 방식 수정과 ‘소통’으로의 리더십 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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