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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문화융성’ 행보의 일환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을 찾았다. 이날행사에는 최근 ‘태양의 후예’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중기씨도 함께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때마침 11일은 한국의 삼계탕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법이 열려 하림, 마니커 등 국내 육계기업들에게도 수출이 더욱 확대된 날이다. 한류스타 송중기씨는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 한식 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한식 문화관이 한식문화 세계화와 음식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문을 연 한식문화관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한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외국인들에게 시각적인 요소로 쉽게 설명하고 체험할수 있는 공간과 한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4/11(월) 박근혜 대통령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 참석 주요 내용

- 장소 :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

- 참석자
  
o 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장관, 문화융성위원장 및 위원, 교육부 차관, 유관단체 관계자, 민간참여자 등 
  
o 청와대 : 홍보·경제·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수석, 국정과제·홍보기획·경제금융·농축산식품·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진흥·보건복지·고용노동비서관, 대변인, 춘추관장 등

### 스케치

[ 관광안내센터 참관(2층) ]

- 박 대통령(하늘색 상의에 서류 클러치를 손에 듦),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에 도착해 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영접. 대형 모니터에서 나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을 보며 들어서 관광안내센터에 도착.  

- 관광안내 데스크에서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 씨가 대통령을 맞이함. 

▲박근혜 대통령 : (송중기 씨와 악수하고 바라보며)반갑습니다. 지난 2013년도에 (청와대에 와서) 어린이날 행사에서 아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나는데, 그때가 군 입대 직전이었지요? 이렇게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이렇게 아주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난 모습을 보니까 기쁘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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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 :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습니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 송중기 :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많은 활약을 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송중기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고맙습니다. 

-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 '태양의 후예'가 한류의 중흥을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 송중기 : 감사합니다. 

## 이어 국내 벤처기업이 국내 주요 관광지 52곳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 대한 정창수 사장의 설명을 잠시 청취.

▲박근혜 대통령 : 문화 콘텐츠가 하나 생긴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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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전시관 참관(3층) ]

## 박근혜 대통령,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입장, 장독 모형 앞에서 선 채로 설명 청취.

▲박근혜 대통령 : 조상들의 장독, 이것을 외국 손님들이 제대로 설명을 받고 있나요? 발효에 대해서 (안 들림) 설명이 가능한가요?

## 박근혜 대통령, ‘조화로운 한상, 한식의 특징’ 큐브로 이동해 직접 시연.

▲박근혜 대통령 : 한식의 특징과 한식의 식재료 우수성을 이렇게 재미로 돌려보면서, 한식을 체험하게 되는군요. 이해도 쉬울 것 같아요.

[ 한식체험관 참관(4층) ]

## 박근혜 대통령, 이어 배우 송중기 씨 등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 한식 체험관으로 이동. 

- 쌀과 콩 등으로 만든 먹거리가 진열돼 있는 코너에서 설명을 청취하며 ‘김치칩’ 시식. 체험관 관계자가 시식을 권하자 박 대통령,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이것을) 팔기도 하고요?” “김치칩은 처음 봐요”  “(시식한 뒤)김치 맛이 나네요” 등 깊은 관심을 보임.

- 체험관 관계자 : 파티 같은 데서 김치를 내보내고 싶은데 (김치를 내놓는 게) 

▲박근혜 대통령 : 그냥은 안 되니까…, 

- 관계자 : 말려 보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김치칩은) 어떤 술과 어울리나요?

- 관계자 : ( 안 들림 ) 문배주 등과 잘 어울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기서는 시식도 하면서…? 

-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 : (쌀을 가리키며 )여기 우리 쌀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 쌀이 인기가 좋아서 중국에 수출을 하고요.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 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습니다. 

- 송중기 : 지난주에 방송이 됐었는데요.(드라마에서 송중기와 진구가 삼계탕을 만들어 송혜교와 김지원에게 주는 장면)

▲ 박근혜 대통령 : 반응이 어떻던가요?

- 송중기 : 소개가 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많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런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재료도 좋고요.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 중국에서 빨리 송중기 씨가 만든 삼계탕을 맛보고 싶다고 난리인데요.

▲박근혜 대통령 : 관광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네요.

## 이어 박 대통령, 음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조리대가 여러 개 들어서 있는 한식배움터로 이동.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의 유명한 셰프들이 박수로 환영. 

▲박근혜 대통령 : (영어로 순차 통역) 우리나라의 셰프들이 많이 참석하신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아시아의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운영하시는 식당이 좋은 성적을 거두셨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셰프들 박수치며 “Thanks”라고 인사함) 현장에서 이렇게 많이 노력하신 덕분에 우리 한식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고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메뉴 개발에 많이 힘써 주시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께서도 한식을 많이 알리는 데 같이 힘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약과 체험 장소로 이동해 약과 만들기 체험. 물수건으로 손을 닦은 뒤 약과 반죽을 약과 모양 틀에 눌러 찍어 모양을 만드는 체험.

- 박근혜 대통령, “약과를 저렇게 만드는 거죠?” “여기다가 이제 넣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관심을 보임. 

- 송중기 : (반죽을 손바닥으로 굴리며) 동그랗게 만들면 되나요?

▲박근혜 대통령 : (약과가) 원래 동그라니까…(웃음) (자신이 만든 약과 반죽을 보며) 아이고 별로네요 (웃음) 

- 박근혜 대통령, 체험을 마친 후 두 사람이 찍어낸 약과 모양 반죽들이 놓인 접시를 내려다 봄

▲박근혜 대통령 : (송중기 씨가 만든 약과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예쁘네요. (웃음) (대통령이 만든 약과를 보며) 이게 제일 보기 싫으네요. (웃음)

## 이어 이미 튀겨내 준비해둔 약과 위에 꽃모양 대추 고명을 올려 장식하는 체험. 

▲ 박근혜 대통령 : (고명을 젓가락으로 꼭꼭 눌러 올리면서)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고, 기왕이면 예뻐야 맛도 나니까요. 

- 윤숙자 문화융성위원 : 너무 잘하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웃음) 이렇게 자기가 한번 체험을 하게 되면 100번 말로 듣는 것보다 굉장히 인상이 남게 되고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도 이렇게 한 번 해보면 한식에 대해서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고요. 

- 송중기 : 기억에도 오래 남고요. 

▲박근혜 대통령 : 네. 기억에도 남고요. 

[ 아트마켓관 참관(5층) ]

- 김지형 한국관광공사 과장이 영접. 

- 박근혜 대통령, 직원들에게 격려 말씀 후 김혜영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의 설명 청취. 이후 차 온도에 따라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티테이블을 직접 시연.

▲박근혜 대통령 : 차를 입과 눈으로(잘 안 들림) 문화 콘텐츠네요. 좋은 아이디어를 사업화 시켰으니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시도네요. 많이 수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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