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정부가 공무원 수험생이 성적조작을 위해 수차례 드나드는 등 구멍이 뚫린 정부서울청사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개선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발생한 정부서울청사 보안사고와 관련해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청사 보안강화 T/F'를 6일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2016년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송모(26)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5분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시험 담당자의 컴퓨터를 켜고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해 정부청사 출입관리는 물론, 공무원증 탈취와 사무실 보안, 컴퓨터 및 정부 공문서 보안 등 총체적으로 보안이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증 분실시 청사관리소가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출입보안 취약점인 지하1층 남문통로를 잠정 폐쇄했다. 더불어 체력단련실 개인사물함(156개)에는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또 특별 순찰조를 추가 편성해 심야시간대(23~03시) 근무자 신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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