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다음 달 시행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청와대와 백악관을 잿가루로 만들겠다"고 또다시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쌓이고 쌓인 증오와 분노를 총폭발시키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적용될 '작전계획 5015'와 '참수작전'이 "증오와 분노를 핵폭발처럼 터뜨리게 하는 용납 못 할 특대형 죄악"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최첨단 타격 수단들에 만장약된(가득찬) 것은 우리의 증오와 분노"라며 "일단 명령이 내리면 그 증오와 분노는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악의 소굴들을 잿가루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라는 글에서 최근 미군의 전략자산이 잇달아 한국에 출동한 것을 언급하며 "천만 군민은 그가 누구든 우리 의 존엄 높은 최고 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해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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