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그 동안 정말 시급했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을 모두 노력해주셔서 경제의 숨통이 좀 트이기는 했는데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뭘 했냐, 도대체' 이렇게 국민들이 바라보지 않겠는가. 우리가 할 도리를 해야 되겠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총선 때 국민한테 뭐라고 정치권에서 호소를 할 것이냐"고 재차 반문하면서 "국민안전을 지키고 경제를 살려서 아들딸들 모두에게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겠다는 그런 것이 주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선거라든가 공천이라든가 중요하지만, 우리 정치권과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도 첫째는 국민의 삶이자 국민 경제"라며 "그 부분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고생을 더 주셨으면 해서 오늘 이렇게 뵙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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