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은 이들 법안의 상임위 심사기간을 오후 9시로 정해 사실상 직권상정 방침을 정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이날 새벽 관광진흥법 등 5개의 법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소속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해당 상임위의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 개최가 미뤄진 상태다.
정 의장은 당초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이들 쟁정법안들을 오는 8일 처리하자는 중재안을 여야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이 여야의 합의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설득에 나서 이날 국회에 상정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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