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국 간 그린 무역과 시장접근 장벽 철폐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 논의 예정
트레블리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 “영국과 인도는 이미 가까운 친구”
영국-인도 간 국방 및 방위산업의 관한 협상도 진행될 예정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영국의 앤 마리 트레블리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오는 수요일(12일)부터 인도 뉴 델리를 방문하는 동안 인도 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영국 정부가 발표하였다고 지난 9일 (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더 민트지(The Mint)가 보도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앤 마리 트레블리안 장관의 방문 일정에는 트레블리안 장관과 인도 상공부의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광 간의 양자회담이 포함될 것이라고 영국 국제통상부는 말했다. 국제통상부는 발표에서 영국과 인도 가 양국 간 그린(Green) 무역과 시장 접근의 장벽 철폐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 장관인 이후 새로운 영국-인도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공식적인 협상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레블리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영국과 인도는 이미 가까운 친구이자 무역 파트너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더욱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2022년 최우선 과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저의 인도 방문이 영국의 인도-태평양 기조를 대표하고 우리가 독립적 무역국으로서 전 세계적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야심 찬 무역 어젠다(Agenda)를 추진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이어갔다. 

더불어 그녀는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보다 가깝고 강력한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영국 모든 부문의 비즈니스, 가계 그리고 소비자들을 위한 거래를 협상하는 영국 무역의 새로운 5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일 트레벨리안 장관은 뉴 델리의 위치한 영국 제조회사인 JCB에 방문하여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영국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제조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어떻게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의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의 “수출 성공 사례”로 불리우는 JCB사는 40년 넘게 인도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그날 늦게, 트레벨리안 장관은 인도 국방장관 아자이 쿠말 장관 주제 인도-태평양에서 영국과 인도의 국방 협력과 방위산업 및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목요일에는 트레벨리안 장관은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함께 제15차 영국-인도 경제무역 공동위원회(JETCO)를 공동 주최하여 지난 5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나른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합의한 영국-인도 강화 무역 동반자 협정 하에서 양국 기업들이 시장접근 협약을 통해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영국 국제통상부의 조사자료의 의하면, 영국과 인도 간 상품 및 서비스 총교역량은 2019년 233억 파운드(약 316억 달러)로, 인도는 영국의 15번째로 가장 큰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또한 영국 내 인도 기업의 투자로 지금까지 약 9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지난 3년간 단기적으론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자유무역협정은 이러한 상호 이득 구조를 더욱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2030년까지 인도와 무역을 두배로 늘리려는 영국의 희망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영국 정부가 말했다.

뉴욕(미국)= 김덕희 기자 ajtwoddlejr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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