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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中印 국경 긴장 상황, 어느 쪽에도 이익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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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中印 국경 긴장 상황, 어느 쪽에도 이익되지 않아”
  • 조성영
  • 승인 2021.07.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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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무장관, 14일 타지키스탄에서 회담
양국, 7월 초 국경 분쟁 지역에 수만 명 병력 배치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국경 지역에서 인도와 중국이 대치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에 국경 긴장 상황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15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각) 수브라마니안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양국이 지난해 국경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히말라야 서부 국경 분쟁을 둘러싼 교착 상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는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이샹카르 외무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은 14일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이후 별도 회담을 통해 국경 대치 문제를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체결한 합의에 따라 올해 2월 주요 국경 분쟁 지역 중 한 곳인 판공호(Pangong Lake) 지역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이달 초 양국은 카슈미르, 라다크 등 지역에 수만 명에 달하는 병력과 첨단 장비를 배치해 긴장 상태가 고조됐다.

이에 대해 자이샹카르 장관은 이들 지역의 마찰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양국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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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브라마니안 자이샹카르(왼쪽) 인도 외무장관이 타지키스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다./사진=자이샹카르 외무장관 트위터
14일 수브라마니안 자이샹카르(왼쪽) 인도 외무장관이 타지키스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다./사진=자이샹카르 외무장관 트위터

004년 4월 이후 수천 명의 양국 군대가 3440km에 달하는 실제 통제선(LAC)을 따라 대치하고 있어 양국 간의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라다크에서 양국 군이 충돌해 인도군 20명이 숨지고 중국군도 수명이 사망하는 등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한편 인도 외교부는 “양국 외무장관이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했다”면서 “긴장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일방적인 행동을 피하고 지역 안정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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