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사진=뉴시스제공]
넬리 코다 [사진=뉴시스제공]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미국의 '넬리 코다'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다' 는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앤젤라 스탠퍼드 이후 첫 미국 출신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세계랭킹 3위인 '넬리 코다'는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미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는 2주 연속 우승에 성공,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챙겼다. 올해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도 우승했던 '코다'의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넬리 코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리젯 살라스(미국)는 이날 1언더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의 '김효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를 기록하며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김효주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다음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자는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28일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28일 기준으로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한 나라에서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21일 기준으로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은 1, 2, 4위로 사실상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확정한 상태였다.

21일 세계랭킹에서 8위였던 김효주는 16위 유소연과 마지막 출전권을 두고 경쟁했으나 올 시즌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도쿄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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