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대상 체계적인 웹툰 교육 눈길
K-웹툰 경쟁력 키울 '유소년 웹툰 교실' 활발

K-웹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웹툰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

웹툰 교육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상상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디지털 기기와 드로잉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을 함께 가르친다.

그간 웹툰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도 불구 일반 학생들이 수준 높은 웹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정부 차원의 웹툰 지원책도 대부분 기존 작품의 산업화 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에 집중돼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웹툰 교육은 전무한 상태였다.

투니코는 방과후 웹툰 교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웹툰 수업을 통해 K-웹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사진=투니코 제공
투니코는 방과후 웹툰 교실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웹툰 수업을 통해 K-웹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사진=투니코 제공

투니코(대표 김범준)는 이 같은 학교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쉽고 편하게 배울 수 있는 웹툰 전문 교육 콘텐츠'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투니코가 자체 개발한 '도전!웹툰작가'를 활용한 방과후 수업은 이미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도전!웹툰작가'는 웹툰 전문 월간 교재다. 방과후 웹툰 수업을 위해 학년별 수준을 반영해 제작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이론 교육부터 드로잉 전문 프로그램을 탑재한 태블릿PC 실습까지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투니코닷컴에 연재해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은 기존 만화 그리기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되는 투니코만의 강점이다.

투니코는 이론 수업과 드로잉 실습까지 체계적인 웹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투니코 제공
투니코는 이론 수업과 드로잉 실습까지 체계적인 웹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투니코 제공

투니코는 최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K-웹툰의 제작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매월 정기적인 연수를 받은 수준 높은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웹툰 교실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투니코는 내년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진로직업체험, 동아리수업, 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학교평생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웹툰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김범준 투니코 대표는 "웹툰 작가에게 강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웹툰 꿈나무들에게 체계적인 웹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웹툰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니코는 수도권 지역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웹툰 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투니코 제공
투니코는 수도권 지역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웹툰 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투니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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