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사진=뉴시스제공]
이경훈[사진=뉴시스제공]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 상금 810만 달러) 첫 날 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차 '톱10'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간) 이경훈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에서 1,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경훈은 5, 6번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2타를 더 줄이면서 상위권을 유지에 성공했다.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첫 날 잘 출발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아이언 샷이 너무 잘 되고 있는데다 퍼트까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경기 코스에 대해 "올해 바이런 넬슨은 새로운 코스에서 열려 되게 페어웨이가 넓다는 느낌에 편하게 티샷할 수 있었다"며 "아이언 샷을 잘해야 퍼트를 좀 쉽게 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아 아이언에 집중한 게 적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경훈의 성적은 10위권으로 공동 선두 그룹인 조던 스피스와 J.J 스폰(이상 미국) 등과 2타차를 유지중이다. 주말 경기 성적에 따라 우승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또 김시우(26)는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18위에, 강성훈(34)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3위, 최경주(51)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