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수능 이후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방역을 위한 청소년 선도와 보호에 집중할 예정이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청소년 선도,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3일 수능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탈선 예방과 방역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한다.
경찰은 1~2일 계도 기간을 거쳐 3~10일 집중 단속과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비행 청소년 선도, 보호 등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유해환경 접촉 금지 등 안내가 이뤄진다. 유해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 단속, 처벌 규정 등에 대한 계도도 이뤄진다.
또 수능 이후 청소년 대상 술, 담배, 유해 매체물 판매 등 비행 환경 점검이 예정됐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학교, 청소년 관련 단체와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올해 수능 기간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춘 다중이용시설 출입 관련 점검 등이 적극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찰은 SNS 등을 통해 우범 지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학교,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을 찾아 연계 지원도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환경 변화에 맞는 청소년 대상 보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별 방역 조치 단계별로 지원을 하면서 음식점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음주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고 수능 전후 유해 환경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대입 수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교통, 경비 지원도 예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시험 출제, 문·답지 인쇄 관련 안전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수능 당일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1만2902명 규모 인원을 동원한 교통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교통 소통 관리, 수험생 입실 지원, 듣기평가 시간대 소음 방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경비·안전 활동과 관련해서는 문·답지 이송과 보관, 시험장 주변 안전 관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시험 이후에는 채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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