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사진=뉴시스]
엑소 찬열. [사진=뉴시스]

 

엑소 찬열의 ‘전 여자친구’ 폭로가 이틀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찬열이 입단속을 했다”는 폭로가 추가로 나와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29일 찬열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찬열을 저격했다. 

A씨는 “넌 욕심도 욕심이지만 야망이 덕지덕지 붙은 친구”라는 말로 폭로를 시작했다. 

최근 찬열에게 벌어진 사태를 두고 A씨는 “다 너의 업보”라며 “어차피 이래도 좋아해 줄 사람은 좋아해 준다고? 그래 기만이었다. 널 좋아하고 응원하고 믿어주는 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더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A씨는 ‘바람둥이’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찬열이 즉각 지인들에게 전화해 입단속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A씨의 글에 따르면 찬열은 주변 사람들에게 “음악생활에 지장 주면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그 말을 들은) 그 친구가 녹취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보다. 본인부터 돌이켜보고 반성부터 해”라며 찬열의 과거 언행을 비판했다.  

A씨는 “너는 아직 멀었다. 제발 정신 차려. 백ㅎ(백현)이도 너처럼은 안 살아”라며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한 여성이 찬열과 만난 3년 동안 찬열이 최소 10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관해 찬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는 앞서 아이린 사태와는 사뭇 다른 태도다. 

아이린이 사과문을 게재한 같은 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찬열에 대해선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해 팬들 사이에선 "SM도 포기할 정도로 찬열의 상태가 심각했었나보다"라는 말들이 돌고 있다. 

백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 지인 누군데? (모기다 읏챠) 요녀석. 아 흔들흔들"이라는 글을 적었다.  A씨의 폭로를 부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현 트위터 캡처
백현 트위터 캡처

◆ A씨 글 전문

넌 욕심도 욕심이지만 야망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친구였다. 
백ㅎ이로 인해 알게 됐던 너는 생각보다 좋은 녀석이라 생각했지만 들리는 소문이나 니가 하는 언행과 행동에서 역시 친구로만 지내는 게 딱 좋을 거다 생각했다. 
내 생각과 내 촉은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황은 다 너의 업보다. 
언제더라, 듣는 내가 인상이 절로 찌뿌려질 너의 언행들로 너에게 너 말하는 거 조심하라고 한 적이 기억난다. 
어차피 이래도 좋아해 줄 사람들은 날 좋아해준다고, 그래 기만이였다. 
널 좋아해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해 최소한에 예의도 없더라. 핸드싱크나 하면서 음악 운운하는 넌 진짜 음악에 소질 없는 거 인정 좀 해. 
주위에 진자 음악하는 지인들이 널 보면 비웃는다는 것도 좀 자각하고.
음악생활에 지장 주면 죽여버리겠다는 말 입에 달고 살던 너, 그 친구가 녹취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나보다.
어지간히 똥줄 탈 거다. 넌 제발 좀 남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이켜보고 반성부터 해. 
친구들에게 사과도 좀 하고. 
전화해서 나한테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면 내가 옹호하면서 응해줄줄 알았어?
내 성격 뻔히 알면서 좋은 소리 못 들을 거 각오했었어야지. 
전화해서 애들 입단속부터 시킬려는 너는 아직 멀었다. 
ㅊ열아 제발 정신차려. 백ㅎ이도 너처럼은 안 살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