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됨에 따라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 = 뉴시스 ]
[ 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됨에 따라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 = 뉴시스 ]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NHK에 따르면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일본 남단 사키시마 제도(先島諸島)를 지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이 이날 오전 9시께 동중국해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 북북동쪽 약 5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구핏은 태평양 고기압권 주변의 강풍을 타고 중국 대륙 연안에서 한반도로 진행한 다음 동해로 빠져나와 일본 도호쿠와 홋카이도에 접근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관측했다.

이번 비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현재까지 수도권에는 100~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이다.

수도권 기상청은 이에 따라 안성천, 탄천 등 하천 또는 저수지 범람과 교통사고, 토사 유출, 산사태,  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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