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조감도 / 사진 = 뉴시스 ]
[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조감도 / 사진 = 뉴시스 ]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5개의 동으로 계획된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특별건축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9년 5월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을 발표한 후 첫 번째 공동주택 도시·건축 혁신 사업지다.

시는 흑석동의 남고북저의 지형에 순응하며 지역의 공공성확보를 위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정비사업 전 단계를 민간과 함께 고민하고 지원했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전체 연면적 27만5531.50㎡로,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의 총 25개 동으로 계획됐다.

북측으로 현충로(35m), 남측으로 현충원과 서달산을 접하고 있다. 9호선 동작역과 흑석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기존 주거지의 조직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블력형 마을, 길과 마당을 가진 특색있는 주거지 등을 계획했다.

현충원에서도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는 것과 동시에 서달산 지형에 순응하는 도시경관과 통경축을 확보하는 등 성냥갑 아파트 계획을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공동주택으로 계획됐다.

이외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 ▲공공에게 오픈되는 스카이라운지 ▲시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외부공간 등을 구성해 낙후된 지역의 활력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의 책임있는 프로세스 관리로 공공성과 사업성 등이 모두 고려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100년 미래경관 창조를 목표로 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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