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스포애니 광화문점을 방문해 전자출입명부 도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스포애니 광화문점을 방문해 전자출입명부 도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된 헬스장을 찾아 "개인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된다는 점을 잘 알려달라"고 당부헀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실내 집단운동시설을 방문해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사용상황을 점검했다.

전자출입명부는 시설 이용자가 QR코드 발급 회사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은 후 시설관리자에게 제시하면 사업주가 QR코드를 인식해 출입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장 등 전국 고위험 시설과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조치를 통해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를 부과한 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날 시설에 입장한 정 총리는 체온측정을 한 뒤, 직원의 안내로 QR코드를 이용해 전자출입 인증을 받았다.

정 총리는 실내체육관 직원들에게 "시설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QR코드 인증을 꺼리느냐"고 물으면서 "정부가 개인정보보호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관내 코로나19 현황을 보고받고, 실내체육관 대표이사 김경덕씨로부터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씨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스포츠 시설 운영자들과 매주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며 "한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실내 스포츠 집단 운동시설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분야의 세계화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시설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인 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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