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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코로나 걸리고 싶었다" 황당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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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코로나 걸리고 싶었다" 황당 발언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0.06.11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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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푸드코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푸드코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4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고 싶었다는 황당 발언을 내 놨다. 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의 공포를 달래고 싶었다는 주장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개된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과정을 겪고 싶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병에 걸리고 싶었다"며 "왜냐? 사람들 마음을 더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원들이 모였을 때 얘기했다. 병에 걸려서 즉각 격리됐다가 이겨내고 평소처럼 살아갈 것이다. 내가 직접 겪어서 이 건 흑사병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초반에 사람들이 우리가 전부 죽을 거라고 생각한 아주 끔찍한 시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도적인 감염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적 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가족들이 나를 미쳤다고 했을 것이다. 맞는 얘기이긴 하다"고 말했다.

작년 5월 취임한 젤렌스키는 코미디언 출신의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하지만 정치 개혁과 부패 척결을 앞세워 지지를 끌어모았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기준 우크라이나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33명이다. 총 확진자는 2만83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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