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기자회견에서 이 총회장 옆 자리를 지키며 귓속말을 하는등 일명 '보청기' 역할을 한 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만희에 가평 평화의 궁전에 며칠날 왔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총회장이 '27일에 왔다'고 하자 김 서무는 '17일'이라고 일러줬고 이 총회장은 '17일에 왔다'고 고쳐말했다. 또 김 서무는 평화의 궁전에 온 뒤로 자가격리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총회장이 '이 사람(자신)은 한 군데 있을 수 없다'고 하자 답변을 막으며 귓속말로 '움직이지 않고 여기에 있었다고 하라'고 전해 취재진으로부터 원성을 샀다.
신천지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제2의 김남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천지 실세'라고 파악했다.
신천지에 몸 담았다가 탈퇴해 신천지문제 전문상담소에서 활동 중인 신현욱 목사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서 신천지 관련 문제점을 폭로한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신 목사는 "제가 신천지를 탈퇴한게 2006년 말인데, 제가 있을 때부터 요한지파 서무를 보던 분"이라며 "김남희 원장이 탈퇴한 후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가장 가까이서 수행을 하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실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김 서무가 이 총회장과 거의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단순 수발과 조력의 역할이 아니라 의사 결정에도 참여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고 부연했다. 신 목사는 지난 24일 가평에서 가지치기 하는 이만희 교주와 함께 목격된 '긴 머리 여성이 옆에 있었다'는 그 여성이 '김 서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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