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영화계에 비상이 걸렸다.
영화계에 따르면 26일 개봉 예정이던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개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영화 제작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개봉일은 추후 공지 하기로 했으며 예정된 언론배급시사회 및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박정민, 안재홍, 이제훈, 박해수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흥행이 예상되었던 작품이다.
또한,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4일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 등을 취소했다. 개봉일 역시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개봉을 한 주 미루어 지난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전도연, 정우성 등 톱배우들이 출연한데다 영화에 대한 평도 좋아 흥행이 예상됐으나 22일 토요일 하루 관객은 10만명에 못미치는 9만5339명를 그쳤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30만7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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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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