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정우 측은 상습투약 의혹과 관련해 그가 다녀간 성형외과 원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채널A는 19일 방송된 ‘뉴스A’를 통해 “하정우가 지난해 1월 지인의 소개를 통해 해당 성형외과 병원장에게 연락했다”며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도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1월 23일 병원장과 처음 대화를 나누며 진료 예약 날짜와 시간을 조율한 것으로 이 방송에서 드러났다.
하정우의 측은 이 문자 내용을 근거로 내세우며 “(하정우가)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건 피부 치료 과정이었다.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치료에 프로포폴이 필요하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얼굴 흉터가 깊어 수면 마취 없이 시술을 받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했다”고 해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주가 지난 그해 2월 8일 또 한 번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때 병원장이 “앞으로 과제는 흉터이기 때문에 시술 후 10일 안에 3번 내원해야 한다”고 말하자, 하정우는 “흉터가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이후 5일 뒤인 13일 병원장이 하정우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는 “얼굴 좀 어떠시냐. 부분적으로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할 때인데 주의하셔야 한다”고 했고, 하정우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답장했다.
하정우 측은 차명 투약 의혹을 언급하면서도 “병원장과 문자 연락을 통해 예약했기 때문에 병원에서 예약자를 누구로 기록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정우도 친동생인 차현우에게 “내가 왜 네 이름을 썼겠냐.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지난 18일 관련 의혹에 대해 “얼굴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시술 기간은 그해 1월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그때 원장 판단하에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병원 원장이 최초 방문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며 “그걸 병원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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